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25일 “오프라인 브로커리지 점유율 1위(수익기준, 6.0%) 대우증권과 금융상품 판매가 강한 미래에셋증권의 특성상 리테일 시너지 효과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유상증자의 명목이 충족됐기 때문에 부진했던 주가흐름은 만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4일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결정은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3대 기본원칙과 국가 계약법상 최고가 원칙하에 최종 결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에 성공할 경우 총 3단계에 걸쳐 통합작업을 진행한다. 일단 내년 말까지 각 사 독립체제를 유지하고, 2017~2019년 합병법인 출범, 시너지효과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인수자금은 지난 9월 기준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37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9500억원 외 보유자산 처분 및 인수금융(8000억원)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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