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사무실 '맞춤공간' 대여사업 뜬다

독서실 브랜드 '토즈스터디센터' 60여개 운영
카페24 창업센터, 수도권 넘어 지방으로 진출
  • 등록 2014-06-10 오전 8:20:06

    수정 2014-06-10 오전 8:20:0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창업 아이템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공부 장소를 제공하는 독서실 프랜차이즈부터 창업자을 위한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비즈니스센터까지 그 형태도 다양하다. 적은 비용에 다양한 서비스까지 제공돼 인기다.

10일 토즈스터디센터는 독서실이라는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창업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6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실 창업 아이템인 토즈스터디센터의 내부 전경.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
토즈의 가장 큰 장점은 독서실이란 아이템의 희소성에 있다. 중고등학교 주변에서 운영되는 독서실은 다수 있지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발전한 경우는 거의 없다. 경쟁자가 많지 않아 창업 성공률이 높은 것도 메리트다.

과거 삭막하고 어두운 독서실 이미지를 탈피해 세련된 북카페와 같은 공간에서 공부를 할 수 있어 더욱 인기다. 개개인의 학습스타일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오픈된 공간부터 완전히 독립된 공간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공부를 하던 중 답답하면 북카페 같은 공간에서 분위기를 전환할 수도 있다.

독서실 창업은 처음 시작할 때 자금 부담이 적은 것도 매력이다. 독서실의 특성상 굳이 1층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장소를 구할 수 있다. 특별한 인테리어를 할 필요도 없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하고 깔끔한 공간만 있으면 된다. 여기에 본사가 연구개발한 시스템을 이용해 기본적인 관리만 해주면 되기 때문에 운영이 비교적 간단하다.

토즈 관계자는 “독서실 창업은 창업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예비창업자라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카페24 창업센터 한국노총대전점에는 쇼핑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은 인터넷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카페24 창업센터’로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인터넷쇼핑몰을 창업하려는 사람들을 비롯해 프리랜서나 1인 창업자들을 위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팩스, 전화기 등 기본적인 사무서비스를 비롯해 쇼핑몰에 올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회의실,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사입대행과 세무대행 등 각종 부대 서비스도 제공되고 택배서비스도 건당 17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창업센터 내 교육장에서는 카페24 교육센터(edu.cafe24.com)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쇼핑몰 상품등록부터 사진촬영 실습, 마케팅전략 등 창업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심플렉스인터넷은 최근 지역 첫 창업센터로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건물에 한국노총대전점을 오픈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창업센터의 확장이나 지방 교육에 대한 고객들의 요청이 계속 들어와 지방 센터를 열게 됐다”며 “향후 지역 창업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창업성공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카페24 창업센터는 전국에 13곳이 문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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