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은 27일(현지시간) 올해 신입생 합격률이 작년의 5.8%보다 소폭 상승한 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7년 연속으로 합격률이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다 8년만에 처음으로 합격률이 상승하면서 올해 입학생은 103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서부 명문 사학인 스탠퍼드대학은 올해 4만2167명이 지원한 가운데 이 중 8.6%를 합격시켰다. 이는 지난해 5.7%보다 크게 높아진 합격률이었다.
이날 미국 고등학교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아이비리그 대학들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게 된다. 합격 통지를 받은 학생들은 오는 5월1일까지 학교 등록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한편 이날 하버드대는 올해 신입생들 가운데 60% 정도가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되며 1인당 평균 한 해 1만2000달러 정도씩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신입생들의 등록금과 입학금 총액은 작년보다 3.9% 늘어난 5만8607달러(약 6287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