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에스원(012750)이 삼성에버랜드로부터 건물관리사업을 양수한 것을 두고 증권가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건물관리사업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또한 고수익 사업인 건물관리사업 인수로 에스원의 수익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건물관리사업 인수로 에너지 효율화라는 신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건물관리에 에너지 효율 사업을 접목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2014년에는 건물관리 사업 인수로 7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현재 대형건물 위주의 건물관리사업이 중대형, 중소형 건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기존사업의 영업망을 통해 건물관리 사업 확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에스원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번 인수로 에스원의 기업가치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수익과 현금창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으로 기업가치가 주당 6000원 증가하는 긍정적 인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