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축소 언제쯤`..FOMC의사록-잭슨홀미팅 주목

주택지표에 주목..소매업체 실적발표도 관심
오바마 민생투어 재개..美-日 TPP 협의
  • 등록 2013-08-18 오전 9:03:16

    수정 2013-08-18 오전 9:03:16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주 부진한 조정장을 연출했던 뉴욕증시가 이번주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통화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두 대형 이벤트를 맞아 반등이냐, 추가 하락이냐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예상과 달리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열린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던 만큼 오는 21일 공개되는 당시 회의 의사록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를 통해 이르면 9월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시장에 가장 큰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의사록 공개 다음날인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연례 통화정책 심포지엄, 속칭 `잭슨홀 미팅`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벤 버냉키 의장이 과거 1차부터 3차까지의 양적완화 계획이 모두 이 행사에서 예고하는 등 연준 통화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사로 손꼽히고 있다. 다만 올해에는 버냉키 의장이 일찌감치 불참 의사를 밝혔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도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관심이 크게 떨어지게 됐다.

또한 이로 인해 심포지엄에서는 중요한 통화정책 관련 발언들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이번주 미국 경제지표 발표는 뜸한 편이다. 주택경기 지표가 주목을 받는 정도다. 21일에는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7월 기존주택 판매가, 22일에는 7월 경기선행지수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6월 주택가격지수가, 23일에는 7월 신규주택 판매가 각각 발표된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나온다. 20일에 미국 백화점업체인 JC페니, 합병 이후 첫 실적을 발표하는 원자재업계 공룡인 글렌코어-엑스트라타와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 홈디포와 베스트 바이, 갤럭시 엔터테인먼트그룹이, 21일에는 휴렛-패커드와 스테이플스, 타겟, 톨 브러더스, 하이네켄, 칼스버그가, 22일에는 갭과 달러트리, 에코 엔터테인먼트그룹이, 23일에는 크라운이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여름 휴가에서 돌아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2일부터 이틀간 뉴욕과 펜실베이니아를 버스로 돌며 중산층 살리기를 역설할 예정이다. 제이컵(잭) 루 미국 재무장관도 22일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커먼웰스클럽에서 미국 경제성장 부양과 고용 창출에 대해 강연한다.

마이클 프로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9일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정상과 만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관련해 협의를 갖는다. 앞서 미국측 협상 수석대표인 웬디 커틀러는 연말까지 TPP 협상을 마무리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유럽에서도 경제지표 발표가 쏟아진다. 19일에는 그리스 6월 경상수지와 8월 영국 주택가격지수가, 20일에는 6월 유로존 건설생산, 7월 독일 생산자물가지수(PPI), 8월 네덜란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21일에는 7월 영국 재정수지가, 22일에는 유로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6월 스페인 무역수지가, 23일에는 8월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와 독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수출, 영국 2분기 GDP 성장률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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