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미혼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결혼준비 사항 중 우선 순위가 가장 높은 항목`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26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웨딩드레스`는 남녀 모두 5위에 그쳤고, 비중도 남성 2.7%, 여성 6.9%에 불과했다.
남녀 모두 `신혼집`(남 64.8%, 여 48.9%)으로 답한 비중이 단연 높고, `신혼살림`(남 20.8%, 여 20.5%)이 그 뒤를 이었다.
(신부의) 웨딩드레스의 수준’에 대해서는 남녀 불문하고 3명 중 2명 이상이 `분수껏`(남 67.8%, 여 81.4%) 준비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으로 남성은 `수수하게`(20.5%) -`최고급으로`(8.8%) - `다소 무리하게`(2.9%) 등의 순이고, 여성은 `다소 무리하게`(12.1%) - `최고급으로`(6.5%) 등의 순을 보였다.
남녀 모두 최고급이나 다소 무리하게로 답한 비중은 남성 11.7%와 여성 18.6%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 남성 88.3%와 여성의 81.4%는 분수껏, 수수하게 등으로 답해 웨딩드레스에 무리하게 비용을 허비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수수하게로 답한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어 남성(20.5%)과 대조를 보인다.
한편 웨딩드레스를 고를 때는 예비 신랑신부의 절반 이상이 `품위, 우아함`(남 53.8%, 여 80.7%)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현대적 세련미`(남 20.8%, 여 10.2%)가 꼽혔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이경 매칭실장은 "신부에게 결혼식은 평생 최고의 자태를 뽐낼 유일한 기회"라며 "최고 수준의 메이컵과 치장에 걸맞게 품위있고 우아한 웨딩드레스로 아름다움을 완성하고 싶은 게 모든 신부의 소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