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기본적인 사각형 형태의 평면을 기본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방의 갯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하거나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늘린 평면, 노인이나 미취학 아동 등을 위한 맞춤형 평면이 대표적이다.
◇ 가변형 벽체.. 방 나누고 합치고 크기 마음대로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가족 구성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방 갯수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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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발코니 등 서비스면적을 전용면적 절반 수준으로 공급해 전용 84㎡형에 발코니 등 서비스면적으로 평균 42㎡ 제공한다.
화성산업은 최근 가변형 벽체를 이용한 신개념 평면 9개를 저작권 등록하고, 대구 범어동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벽체를 설치·분리만 할 수 있는 기존의 가변형 벽체와 달리 벽체 자체를 일정범위 내에서 이동할 수 있다. 벽을 거실과 붙어있는 방 사이에 60cm까지 이동할 수 있어 기존의 가변형 벽체보다 자유롭게 실내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자투리공간 활용.. 수납공간 극대화 주부들을 위해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평면도 눈길을 끈다.
코오롱건설이 개발한 `칸칸` 평면은 거실 벽면뒤에 수납공간을 만들어 거실에서 갈곳을 잃던 청소기나 다리미 등을 넣어둘 수 있다. 출입구 하단의 수납장은 높은 수납공간을 이용하기 위해 딛고 올라설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드레스룸에는 양면장이 설치돼 더 많은 옷을 걸수 있다.
◇ 세대분리형 맞춤형 평면도 속속 선봬
노인층 입주자나 미취학 아동을 둔 입주자를 고려한 맞춤형 평면도 속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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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수익형 평면도 공간활용성을 높인 대표적인 맞춤형 평면으로 꼽힌다. 가족수는 줄고 1~2인 임차수요는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집 일부 공간을 따로 떼어낸 것이다. SK건설과 GS건설 등이 2가구 이상이 살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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