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9일 "현재 연평도와 백령도 등에 있는 해병대 방호시설 100여 동을 모두 파형강판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의 우리 군사시설에 파형강판이 사용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파형강판으로 군 방호시설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형강판은 적의 포격을 받고도 파편이 발생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방부는 오는 6월 안으로 서북도서지역 방호시설 공사를 마무리 하는 한편,앞으로 GOP(일반 관측초소)를 비롯한 전방 군사시설과 탄약고 등도 파형강판으로 교체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