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그동안
삼성SDI(006400)에 대해 저평가로 일관해온 UBS가 단숨에 목표주가를 20만원 이상으로 높여 잡으며 막차타기에 동참했다.
14일 UBS는 삼성SDI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채 목표주가를 13만9000원에서 21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날 UBS는 "삼성SDI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와 AM-OLED사업에 대한 전망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주가가 지난달 코스피대비 30%나 더 뛰는 랠리를 보였지만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하이브리드 배터리시장이 2015년까지 18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합작사인 SB리모티브가 15%의 시장점유율을 거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조8000억원의 매출액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1년 배터리 공장을 완공해 대량 생산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봤다.
또 "AM-OLED 역시 3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며 휴대폰의 채택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기술 개선으로 올해 노트북 디스플레이 88억달러를 비롯해 137억달러의 모니터, 238억달러의 LCD TV 등 가전 제품에서의 AM-OLED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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