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단말기 판매수익 증가 지속-미래에셋

  • 등록 2009-02-19 오전 8:22:44

    수정 2009-02-19 오전 8:22:44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마케팅지원이 늘면서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 판매수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같은 추세가 3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유무선 결합 서비스의 주도권을 지닌 KT(030200)KTF(032390)에 대한 비중을 늘리라며 업종내 톱픽(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조성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의 내수 핸드셋 판매 감소폭보다 영업이익이 훨씬 크게 줄었다"며 "이는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제조사들의 재고보상 비용 등 마케팅 지원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같은 추세는 2~3월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동통신사들이 기존가입자 유지를 위해 망내 할인 및 단말기 교체 지원을 늘릴 것으로 보여 지난 3분기부터 줄어들었던 마케팅 비용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합병 이후 KT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일반유선전화(PSTN) 가입자 이탈도 줄 것으로 예상돼 KT와 KTF 비중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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