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국영기업들이 업종별로 다른 비율의 배당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언제부터 시작될 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초 중국 정부는 국영기업들로부터 시범적으로 배당금을 받기 시작했다며 공식적으로는 내년부터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정부에 따르면 석유와 전기, 석탄 등 원자재 관련 업종에 있는 국영기업들은 연간 순익의 10%를 배당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텔레커뮤니케이션과 담배 업체들도 10%다.
철강, 운송, 전자, 무역 분야에 있는 기업들은 5%를 지불해야 하고, 방위 산업에 있는 국영기업들은 3년간 배당 지불 제도에서 제외된다.
현재 중국에는 155개의 국영기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