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진접지구 동시분양에 참여한 7개 업체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1-3순위 일반청약을 마감한 결과 전용면적 85㎡이하 모든 주택형이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미달됐다.
가장 많은 물량을 분양한 신안은 2개 블록에서 2340가구를 내놓았으나 464명만이 참여해 청약률이 0.19대 1에 그쳤다.
790가구를 내놓은 금강주택에는 297명이, 443가구를 선보인 남양건설에는 189명이 신청해 각각 0.37대 1, 0.42대 1 등 절반에 못 미치는 청약률을 보였다.
434가구를 모집한 신영에는 455명이 청약신청을 했으나 1순위에서 유일하게 모집가구수를 채운 127㎡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미달됐다.
전체로는 중소형과 중대형을 포함한 5927가구 모집에 총 3106명의 청약인원이 모여 평균 청약경쟁률 0.52대 1을 기록했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고분양가 논란도 있었지만 중소형의 경우 10년 전매제한 탓에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사용하기를 꺼린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입주후 전매가 자유로운 중대형에는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성 수요자들도 관심이 많았던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