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매판매 성장률 둔화 전망

  • 등록 2003-08-06 오전 8:57:33

    수정 2003-08-06 오전 8:57:33

[edaily 전미영기자] 온라인 소매 판매가 2008년까지 연간 두자리 수 성장률을 이어가겠지만 성장 속도는 차츰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음식료품 및 스포츠용품이 가장 두드러진 매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트리서치는 온라인 소매 판매가 앞으로 5년간 연 평균 19%의 성장률을 기록, 2008년엔 시장 규모가 229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5일 전망했다. 포레스터는 그러나 온라인 소매업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성장률이 차츰 둔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온라인 소매업의 성장률이 지난해 48%에서 올해 26%로 축소되고 이후 20%대 아래로 떨어지리란 것. 포레스터의 캐리 존슨 선임 분석가는 이와 관련, "성장률 둔화가 곧 소비자들의 관심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성숙기에 접어들면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이 자연스런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음식료품과 스포츠 용품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음식료품의 온라인 소매시장이 올해 37억달러 규모에서 2008년엔 174억달러로, 스포츠용품 시장은 17억달러에서 6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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