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증권사들은 주식시장에선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물론 기술적으로 과열권에 근접하고 있으나 상승기조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도 아니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반등세로 마감했지만 미 반도체주는 조정양상을 보였다. 추가 반등이냐 조정이냐의 갈림길에 있는 듯 싶다. 다음은 증권사 시황 코멘트.
◇현대 = 옐로우칩/우량 증권주에 초점을
지수 600선 회복은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시장 여건의 결과이다. S&P의 신용등급 상향, 유동성 보강 지속, 주도주 부상 및 미 증시의 랠리가 600선 안착 배경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우호적 시장 여건에 기초한 유동성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물론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은 임박한 것으로 보이나, 조정 이후 추가 상승을 상정해 볼 수 있고 이 경우 올해 최고치인 지수 630선을 테스트할 것이다.
단기 대응은 옐로우칩 및 우량 증권주를 추천한다. 특히, 증권주는 현 장세의 후발주자라는 이점과 더불어 일평균 거래대금이 4개월 연속 증가하며 펀더멘탈 개선이 기대된다.
◇동양 = 상승기조가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아
거래소시장에서 지수 20일 이격도, 투자심리도 등이 경험적인 과열권에 근접하고 있어 단기고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측면에서 아직은 고점으로 단정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으며 상승의 여진으로 인해 지수고점이 지연되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에 따라 과열을 나타내는 기술적지표들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닥시장도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긍정적인 심리가 확산되고 있어 아직은 상승기조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LG = 거래소 중저가 대형주에 단기적 관심을
미국시장의 강세와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로 5개월만에 600선을 돌파했다. 매크로(Macro)적인 시각에서 기업의 이익(Earnings)등 마이크로(Micro)한 접근과 유동성에 대한 인식이 현재 시장을 읽는 중요한 키로 판단된다.
몇가지 가정을 충족할 때 장기적으로 상승추세의 진행은 가능하다고 판단되나 중기적으로 그에 대한 확인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코스닥보다는 거래소,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고가권보다는 중저가권의 종목중심 포트폴리오가 유효하나 중기적인 확인과정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대신 = 새로운 장세 변화에 대비
미국 증시가 추세적 상승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며, 600선 이상에서 외국인의 매수강도 역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KOSPI)가 지난 4~5월의 약세장 랠리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매수를 대체할 수 있는 기관들의 적극적 매수 가담이 이루어질 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장세 변화에 대비한 일정부분 현금 비중을 확대와 더불어 블
루칩에서 중가 옐로칩으로의 매기 확산,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 있는 금융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삼성 = 채권시장을 주시할 때
추가상승 분위기와 최근 상승논리의 확인 필요가 맞서면서 당분간 600P~630P 등락이 예상된다. 상승폭이 미진했던 종목들의 수익률 평준화를 위한 종목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상승폭 미진 종목과 기관 선호 업종대표주, 증권주에 관심을 둘만 하다.
600P 초반이 시중자금 이동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시중자금의 주식 선호도가 본격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근 채권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600P 초반 매매공방 이후의 장세에 대한 판단을 위해서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이동을 예의 주시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