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3분기 아티스트 공백기를 마무리하고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 5000원에서 6만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하고 영업손실 36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로 돌아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3분기 활동 공백에 따른 본업 실적 감소와 자회사 투자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임수진 연구원은 “다만, 3분기 선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던 베몬 음반 제작비가 4분기 반영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베몬 음반이 약 100만장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팝업스토어, 응원봉 출시로 MD 매출도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레저 컴백일정 미정이나 12월 내 컴백 시 흑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내년 연결 매출액 6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하고, 영업이익 591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올해 베이비몬스터의 음반 2회 및 팬미팅, 트레저의 콘서트로 활동이 적었으나 내년에는 다채로운 활동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는 베이비몬스터, 트레저의 월드투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과 대규모 월드투어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장세로 2025년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가도 상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