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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 파마슈티컬스(주가이)가 개발한 알레센자는 이형성 림프종 키나아제(ALK) 억제기전을 가졌으며다. 알레센자는 2014년 ALK 양성 정의성 비소세포환자 치료제로 일본에서 처음 허가됐된 다음 미국(2015년), 캐나다(2016년), 호주(2017년), 유럽 연합(EU, 2017년), 한국(2017년)에서 차례로 승인된 바 있다.
지난 4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비소세포폐암이 있는 환자의 종양 절제후 보조치료 용도로 알레센자의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 2달 뒤인 올 6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도 알레센자에 대해 해당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후 보조요법 용도 승인이 입박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18세 이상 2~3a기의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교임상 3상에서 무진평생존률(DFS)는 2년간 93.8%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63%) 대비 크게 높게 나오는 등 모든 지표가 충족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광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알레센자의 국내 매출은 349억원으로 전년(347억원) 대비 0.5% 증가하는 수준으로 분기별 매출 80억~100억원 수준의 박스권에 갇힌 상황이다.
경쟁약물로는 잴코리, 일본 다케다제약의 ‘알룬브릭’, 미국 화이자 ‘로큐비아’ 및 ‘잴코리’ 등이 더 출시돼 있다. 잴코리는 1세대 ALK 억제제로 통하며, 2세대인 알레센자나 알룬브릭에 매출면에서 뒤쳐지는 추세다. 3세대 ALK 억제제로 통하는 로큐비아는 앞서 언급한 1~2세대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만 급여를 통해 처방 가능해 사용량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