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등록 2023-05-19 오전 6:55:44

    수정 2023-05-19 오전 6:55:4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수 임영웅 씨와 이야기하는 꿈을 꾼 뒤 20억 원의 주인공이 된 복권 당첨자 사연이 화제다.

지난 18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스피또2000 47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가수 임영웅 씨 (사진=뉴스1)
인천 중구에 있는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를 구매했다는 당첨자는 “매주 1~2번씩 복권을 산다, 여행 중 커피숍 안에서 담소를 나누다가 복권판매점이 보여 평소와 같이 로또복권과 스피또 몇 장 샀다”고 했다.

이어 “딸과 함께 복권을 긁는데 그림이 일치하고 그 옆에는 일십억 원이 보였다. 너무 놀랐고, 이 상황이 맞는지 어안이 벙벙했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 딸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주택마련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올가을에 입주할 아파트 잔금이 모자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당첨금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기억에 남는 꿈’으로 “몇 주 전 임영웅과 이야기하는 꿈을 꿨다”고 답했다.

스피또2000 47회차 1등 당첨자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즉석복권인 스피또2000은 2매를 1세트로 구성, 당첨되면 매당 10억 원씩 최대 20억 원을 받는다.

한편, 지난달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021년 발생한 ‘스피또1000’ 즉석복권 인쇄오류 등 논란이 된 복권 사고에 대한 후속조치 차원으로 수탁사업자의 벌금 기준을 높이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복권 판매가 꾸준히 호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내년 복권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7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복권위는 내년도 복권 예상판매금액을 올해보다 5489억 원(8.1%) 증가한 7조2918억 원으로 내다봤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4292억 원으로 전년(5조9753억 원)보다 7.6%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예상 판매금액은 6조7429억 원으로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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