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 1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시스템을 개선하는 ‘머지(Merge)’ 업그레이드 완료를 앞둔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10% 넘게 올라 관심이 쏠린다.
1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24시간 전 보다 0.64% 오른 2만 175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1.06% 내린 1757달러에 거래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는 각각 9.15%, 11.53% 올랐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보다 0.28% 내린 2994만원을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0.5% 내린 239만원을 유지했다.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보다 1.33% 오른 2993만원대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0.04% 내린 239만원대 가격을 형성했다.
한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추석 연휴 기간 상승 흐름을 멈췄다. 미국 거시경제 지표 개선에 따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자이언트스탭(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긴축 경제 우려가 여전하고, 미국 금리 인상 발표가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현재 지표는 57.04로 중립적인 단계에 있다. 현재 지수가 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 지지를 받고 있고, 거래량과 유동성이 많은 시장이라면 단기간 주가 움직임의 중요 결정 구간임을 나타낸다.
| (자료=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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