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서 만나는 '새로운 유산'전

'A PROMISED LAND: 새로운 유산'전
이성근·정하정 선생 등 65명 작가 참여
9월 3~28일 근민당·예갤러리·물빛갤러리
  • 등록 2022-08-29 오전 8:29:50

    수정 2022-08-29 오전 8:31:0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북 안동 예끼마을의 근민당, 예갤러리, 물빛갤러리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오는 9월 3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하는 ‘A PROMISED LAND: 새로운 유산’전이다.

퍼민이 주최·주관하고 SDG마케팅코리아, 안동시, 예끼마을이 후원하는 전시다. 현대미술의 거장 이성근 화백과 현대 민화의 지평을 연 설촌 정하정 선생을 초대했고, 국내 작가 65명이 함께한다.

“내가 아름다우면 그림이 아름다운 것”이라는 이성근 화백의 신조와 “창작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설촌 선생의 가르침을 필두로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전통 위에 각자의 현대성을 입혔다. 민화, 민화 가구, 한지 채색화, 실크화, 염색 패브릭 설치 등 다채로운 소재와 형태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안동시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다. 태백산맥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오랫동안 지켜온 문화적 자부심을 자랑한다. 참여 작가들 또한 오랜 세월 천착해온 자연과 인간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퍼민의 대표인 조은정 민화 작가는 “이번 전시는 우리시대 예술의 유산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예술가들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2022 세계유산축전 안동’과 같은 날 오픈한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9월 3일 오후 4시 예끼마을 근민당 갤러리 마당에서 권대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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