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 '버추얼 프로덕션 데모데이' 성료

인카메라 VFX, AI 버추얼 휴먼 등 실감 콘텐츠 제작 과정 공개
  • 등록 2022-08-21 오전 10:39:41

    수정 2022-08-21 오전 10:44:17

증강현실 시연 장면 (사진=비브스튜디오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버추얼 프로덕션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감나는 증강현실(AR) 콘텐츠 구현을 시작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인카메라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이용한 촬영 과정과 결과물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붉은 행성 화성, 충남 파도리 해식 동굴, 추락 헬기 잔해 등을 기반으로 한 영상 제작 과정이 소개됐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시대나 공간적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고품질의 배경을 실시간으로 추가·삭제할 수 있는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트장 설치·철거 등에 따른 환경적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

회사 측은 “제작된 디지털 어셋은 다른 영상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바로 게임화시킬 수 있어 메타버스로 연결이 용이한 것도 버추얼 프로덕션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버추얼 프로덕션 기반 실감 콘텐츠 시장 규모는 내년 41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선 인공지능(AI)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페이스 스와핑 체험 부스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웹캠으로 사용자의 표정과 시선 정보를 캐릭터로 바꾸는 2D 캐릭터 리타깃팅, 2D 사진을 3D 장면으로 전환하는 뉴럴 렌더링 기술 등도 소개됐다.

비브스튜디오스는 내년 상반기 버추얼 프로덕션 통합제어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융합한 영상 제작 솔루션이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의 잠재적 가능성과 가치를 적극 알리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그간 축적해 온 제작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버추얼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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