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옛
캔서롭(180400))이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고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12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전날 지난해 매출액으로 74억6000만원, 영업손실 47억8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 매출액은 2억3000만원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11억9000만원이나 개선된 수치다.
이익이 개선된 이유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글로벌 매출이 늘어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당기순손실은 71억7000만원에서 78억8000만원으로 확대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산의 평가차손 등 기존 부실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순손실이 높아졌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미약품 오너 2세 임종윤 대표가 지난해 10월 최대주주로 올라선 유전체 분석 및 분자진단 기업이다. 같은 해 12월에는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적자가 지속하면서 2019년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신규 경영진이 합류해 전반적인 체질 개선 작업이 순항중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신규 아이템 검토 등 영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 진행 중”이라며 “기저효과와 함께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돼 순이익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