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박사' 풀무원다논 새 대표 "식물성 요거트 공격 육성"

1월3일 취임 임광세 풀무원다논 신임 대표 포부 밝혀
  • 등록 2022-02-08 오전 8:38:37

    수정 2022-02-08 오후 9:31:3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 임광세(사진) 신임 대표가 “식물성 요거트 제품을 공격적으로 육성해 국내 요거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월 3일 선임된 임 대표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가치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요거트 매출을 올해 전년 대비 200% 이상 확대해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8일 전했다.

풀무원다논은 올해 코코넛 원료 기반 식물성 요거트 외에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요거트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제품 형태도 기존 떠 먹는 제품에서 마시는 제품까지 새롭게 확장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액상과 알약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이중제형 제품 등 고기능성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고수익 브랜드 중심의 성장을 통해 전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가치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으로 국내 요거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풀무원다논은 풀무원과 100년 발효 역사를 지닌 프랑스 다논의 합작 회사이다. ‘아이러브요거트’, 식약처 기능성 인정 건강기능식품 ‘눈솔루션’, 비건 인증 대체 요거트 ‘액티비아 식물성 요거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임광세 대표는 2015년 풀무원다논 R&I센터 연구소장으로 합류해 제품 연구개발을 직접 총괄하며 회사의 고성장을 이끌어왔다. 유산균 연구 경력만 33년에 달하는 국내 최고 전문가다. 1989년 한국야쿠르트(현 hy)를 시작으로 매일유업 그리고 풀무원다논에 이르기까지 발효유만 전문적으로 개발했다.

고려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유과학 및 미생물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임 대표는 기초연구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현재까지 총 45편의 국내외 학술논문을 발표했고, 국제특허 4건을 포함 총 2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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