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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8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05원을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2.00원)보다 4.25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확산과 주요국의 봉쇄,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금융시장에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으나 연말로 갈수록 누그러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5시 45분께 96.12를 기록, 뉴욕증시 마감가보다 0.38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55%로 0.006%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로 이어질 지 관심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원화 강세를 더 자극해 환율의 하락폭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휴장을 하는 데다 연말로 갈수록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은 매물에도 환율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