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0시 기준 1508명으로 전날보다 69명 늘어 사흘 만에 다시 1500명대를 기록했다.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17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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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0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8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5만476명이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420명→1050명→1073명→1571명→1441명→1439명→1508명을 기록했다.
또 금요일 기준으로 4차 유행이 확산하던 7월 마지막 주(발표일 기준 7월 31일·1천538명)를 끝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매주 1천600명 이상을 기록하다가 12주 만에 1천5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408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5839건(확진자 416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558건(확진자 16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27명,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745명(치명률 0.78%)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6만294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071만23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9.3%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2만1014명으로 누적 3563만50명, 69.4%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6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7.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46명, 경기도는 512명, 인천 10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9명, 대구 21명, 광주 7명, 대전 8명, 울산 6명, 세종 2명, 강원 20명, 충북 46명, 충남 42명, 전북 18명, 전남 5명, 경북 35명, 경남 71명, 제주 3명 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8명, 외국인 1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7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