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부작용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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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위험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며 “모든 백신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나온 부작용은 그렇게 심각한 부작용이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이 됐다”고 말했다.
이환종 서울대의과대학 명예교수는 “통상 백신이 개발되는 데 최소 10년이 걸리는데 짧은 기간에 나오다 보니 현재로서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자료가 제한돼 있고, 그 중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을 신속하게 최대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정보가 공개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 백신을 고른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등이 전 국민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 이상의 백신을 확보하는 것에 비해 우리는 국민의 약 85~88% 수준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만을 확보하는 것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수는 “우리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을 관리를 잘해온 편으로 미국이나 유럽처럼 급하게 안전이나 효과 검증이 덜 된 백신을 도입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며 “그런 면에서 다소 여유가 있기 때문에 시기가 지나면서 더 효과와 안전이 입증된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