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4일(현지시간)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각각 14.09포인트(0.47%)와 70.10포인트(0.85%) 뛴 3019.56과 8321.50에 장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9.22포인트(0.29%) 하락한 2만7269.9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실적 호조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반면, 무역갈등의 척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캐터필러의 주가는 중국사업 부진 등의 여파로 4.5% 곤두박질쳤다. ‘737 맥스’ 기종 운항 중단 여파를 한몸에 받은 보잉은 창사 이후 최대치의 분기 순손실을 기록, 주가가 3% 이상 빠졌다.
전날(23일)부터 다시 부상한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은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백악관이 이날 오는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미·중 고위급 대면(對面)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협상에는) 많은 이슈가 있다”면서도 “상하이에서의 협상 이후 워싱턴D.C.에서 후속 협상이 이어지리라는 것이 내 기대다. 우리는 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