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비빔면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자 식품 업계에서 새 제품 출시에 나섰다. 이들은 집밥족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냉면, 비빔면, 콩국수 등의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전통의 생면 제품 강자 외 아워홈 등 후발 업체까지 여름 면 제품 출시에 나섰다. 집밥족을 타깃으로 여름 면 시장을 잡겠다는 각오다.
선두 주자는 CJ제일제당이다. HMR 냉장면을 앞세워 ‘고소한 콩국수’, ‘가쓰오 냉우동’, ‘매콤새콤 대왕쫄면’ 신제품까지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과계자는 “외식 전문점에서 다양한 면 요리를즐긴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포장과 가격도 2~3명이 집안에서 부담없이 즐기도록 구성됐다. 2인분 기준 콩국수가 6980원, 가쓰오냉우동이 34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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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방법도 간단하다. 끓는 물에 30초만 면을 끓이면 바로 냉면용 면이 완성된다. 소스를 넣고 취향에 따라 달걀, 오이 등을 따로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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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은 이에 앞서 ‘동치미 물냉면’과 ‘함흥 비빔냉면’ 2종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2인분을 기준으로 포장됐으며 가격은 4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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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폭염에 집에서 먹는 냉면·비빔면 수요도 늘고 있다. 배달앱 요기요에 따르면 냉면과 냉모밀, 막국수, 열무국수, 물회 주문 수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