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티는 삼성SDI 벤처팀에서 출발한 비전(Vision) 기술 기반 디스플레이 검사장비(AOI) 전문업체다. 주력 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액정표시장치(LCD) 패턴 검사장비, 얼룩 검사장비 등이지만 비전 기술의 근간이 되는 광학, 영상처리, 시스템설계 기술을 모두 자체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접목해 가공 장비(UV노광기, 레이저커팅장비), AI 검사장비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수주잔고가 충분한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를 늘릴 예정인 만큼 회사의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수주잔고 2000억원 육박하는데다 올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전환 투자 본격화가 유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주잔고는 지속 증가할 가능성 크다”며 “2차·수소전지 필름 검사장비 부문도 삼성SDI(2차전지), 현대모비스(수소전지)의 투자가 지속하고 있어 매출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