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도 '역사' 주목…유시민·설민석 역사책 베스트셀러

예스24, 7월 셋째주 베스트셀러 순위
  • 등록 2018-07-22 오전 9:50:05

    수정 2018-07-22 오후 4:45:1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역사왜곡이 연이은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출판계에서도 ‘역사’ 관련 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예스24가 집계한 7월 셋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가 4주 연속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역사의 역사’는 고대부터 최근까지 역사서와 역사가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열두 발자국’은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역사 에듀테이너로 불리는 설민석이 출연한 방송의 인기로 관련 도서들이 순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지난 15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설민석 편이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어린이 역사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7’은 5위를 기록했고,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6’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에서는 설민석과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와의 만남이 성사되며 유발 하라리의 대표작 ‘사피엔스’가 6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소설·에세이 등 문학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 간 대화를 엮은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두 계단 올라 3위를 차지했고,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노출된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4위 자리를 지켰다. 100만부를 돌파한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양장 특별판은 7위에 올랐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소설 ‘고양이 1’은 10위에, ‘고양이 2’는 세 계단 떨어져 14위에 머물렀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11위를 기록했고, 진정한 행복을 위해 어디에 마음을 쏟아야 하는지 안내하는 전승환 작가의 신간 에세이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는 13위를 유지했다. 현대인을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15위,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추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17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타인이 정해준 인생 매뉴얼에서 벗어나 내 인생을 살아보길 권하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는 세 계단 떨어져 18위다.

이 밖에도 문유석 판사가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한 ‘개인주의자 선언’은 8위, 방대한 양의 한국사 내용을 압축한 ‘2019 전한길 한국사 필기노트+빵꾸노트’는 9위, 1997년 연재를 시작해 무려 20여년 간 전 세계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 ‘원피스 ONE PIECE 89’는 12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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