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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은 기능성을 높인 국산 6쪽 마늘 품종 ‘홍산’ 전국 확대 보급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홍산은 다른 마늘보다 조단백질 성분이 많고 인과 마그네슘, 칼슘 등 미량 원소도 10~20% 이상 담고 있다. 특히 주요 기능성분인 알라신이 1㎏당 1.89㎎으로 보통 마늘(1.31㎎)보다 높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항산화 기능이 있는 총 페놀과 총 플라보노이드도 다른 품종보다 30% 이상 많다.
농진청은 외국에서 꽃피는 마늘 유전자원을 들여와 2003년 교배조합 작성, 선발 과정을 거쳐 2016년 홍산을 품종 등록했다. 현재 전국 10개 마늘 주산지를 중심으로 시범 재배하고 있으나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재배할 수 있다.
권영석 농진청 농업연구관은 “홍산은 전국 재배가 가능하고 수량성과 기능성분이 뛰어나다”며 “마늘 외국 품종을 대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