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태진 씨가 잼라이브 퀴즈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잼라이브앱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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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요즘 ‘잼라이브’가 핫하다. 100만원 또는 3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네티즌이 참여해 12문제를 다 맞추면 최종 우승자끼리 나눠 갖는 식이다. 보통 한 게임에 5만여 명이 접속한다. 그렇다. 우승자가 돼도 ‘커피 값’ 정도 벌면 많이 번다.
| 상금 100만원이 걸린 라이브 퀴즈쇼. (사진=잼라이브앱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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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난 ‘마리오 대란’과 같이 문제 하나에 참여자가 우수수 떨어지는 날이면 우승자가 가져가는 상금도 커진다. 마리오 대란 때 우승자끼리 약 20만 원씩을 나눠 가졌다. 마리오 대란은 슈퍼마리오의 직업을 묻는 직업에서 대다수의 게임 참여자가 ‘배관공’을 선택했지만 답은 ‘건물주’였다. 기자도 배관공을 선택했고 탈락했다.
| (사진=잼라이브앱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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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도전해봤다. 이번엔 12고개 중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덤으로 커피 값도 생기니 말이다. 지난 마리오 대란에서 우승하기라도 하면 몇십만 원을 한 번에 벌 수도 있다. 처음 잼라이브 현장에 가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었지만 무산됐다. 잼라이브가 아직 초기 출시작이어서 미흡한 면이 많다고 네이버 관계자가 말했다. 잼라이브는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가 출시한 실시간 퀴즈쇼앱이다.
| (사진=잼라이브앱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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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12시30분 잼라이브가 시작됐다. 시작할 때 음악은 언제 들어도 즐겁다. 중독성이 강한 듯하다. 잼라이브를 즐겨 하는 사람들은 금요일을 ‘불타는 잼요일’이라고도 한다. 이번에도 약 5만여 명의 참여자가 접속했다. 너무 많이 이들이 한 번에 몰리니까 화면이 끊기기도 하고 버벅거리기도 한다. 퀴즈쇼에는 잼아저씨, 잼누나 등이 나와 진행한다. 이날은 잼아저씨가 나왔다. 방송인 김태진 씨다. 실시간 댓글도 달 수 있다. 다만 1문제 당 10초 안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댓글을 쓰고 볼 시간이 없다.
| (사진=잼라이브앱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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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문제에서 탈락했다. 관직 없이 한가롭게 사는 이를 무엇이라고 하는가. 1번 한량 2번 우리오빠 3번 백수. 정답은 1번이었다. 기자는 백수를 찍었다. 댓글에는 “울아빠” “나같다” “울행님” “잼누나” 등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첫 게임에서 첫 탈락 시 하트가 있으면 살아날 수 있다. 기자는 하트가 없어서 한 번의 기회 없이 그대로 탈락했다. 탈락해도 문제는 계속 풀 수 있다. 문제은행 방식으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많이 풀면 풀수록 맞출 확률도 높아진다.
| (사진=잼라이브앱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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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는 어떻게 얻을까. 탈락 후 문제를 풀 때마다 조금씩 하트 모양이 빨간색으로 변한다. 완전히 색이 변하는 하트 1개를 받을 수 있다. 친구를 초대해도 하트가 생긴다. 물론 상대방이 내 추천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이날 퀴즈쇼에 참여한 5만여 명 중 문제를 모두 맞춘 사람은 단 333명. 상금 100만원을 나눠 가져야 한다. 한 명당 3003원씩이다.
| 잼라이브 퀴즈쇼 우승자. (사진=잼라이브앱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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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난이도를 보면 쉬운 것도 어려운 것도 말도 안 되는 것도 있다. 운발에 하트발을 더해야 겨우 우승할 수 있을 정도다. 이를테면 기자가 풀어 봤을 때 식물학적 의미의 견과류가 아닌 것은 1번 밤 2번 땅콩 3번 호두, 문제가 어려웠고 운전면허 취득 시 가장 먼저 치르는 시험은? 1번 도로주행 2번 학과시험 3번 장내기능 문제가 가장 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