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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7시 32분과 49분에 전복된 근룡호 조타실에서 실종자 2명을 수습, 대형함정에 임시 안치했다. 수습된 실종자 중 1명은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나머지 1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근룡호 승선원은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1명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전남 완도군 청산도 남방 3.3마일(6km) 해상에서 근룡호(7.93t, 연안통발)가 전복됐다. 해경은 이날 오후 4시28분께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접수했다.
이낙연 총리는 28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박경민 해경청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현지 기상 상황을 고려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사고 현장에서의 생존자 구조 및 수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현지구조팀과의 긴밀한 연락을 통해 사고 내용, 구조 상황 등에 대한 정보와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공개해야 한다”며 “탑승선원 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 운항 경위와 실종자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돌입했다. 해경은 1일 오전 11시 완도해양경찰서에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