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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치처터우탸오(汽車頭條)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9월 판매량은 8만5040대로 지난달(5만3000대) 대비 60% 늘어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9월 판매량은 사드 보복이 본격화하기 전인 1월(8만여대)보다 많은 양으로, 사드 여파로 판매량이 바닥을 친 4∼6월 월평균 판매량인 3만5000대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의 실적이 반등한 것은 예상보다 두 달여 앞당겨 지난달 초 충칭(重慶)공장을 여는 등 공격적인 전략이 먹혀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이어갈지는 충칭공장의 역할이 크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충칭공장의 주력 생산 차종은 소형 세단 ‘올 뉴 루이나’(영문명 베르나)로 최저가 4만9900위안(한화 860만원 상당)의 가성비가 높은 모델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7 중국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루이나는 소형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