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원 나선 이순삼..국회의원 부인 '내조 워크숍'

30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부인 워크숍'
홍준표 대표 부인 이순삼 여사 제안
일부 친박계 의원들 부인은 불참
  • 등록 2017-08-31 오전 5:30:00

    수정 2017-08-31 오전 8:44:03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5월 8일 오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부인 이순삼 씨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홍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부인들이 워크숍을 열고 친목을 다졌다. 한국당 의원 부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당은 30일 중앙당 여성위원회 주최로 서울 서초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국회의원 부인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모임은 홍 대표의 배우자인 이순삼 여사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거치면서 의원들을 내조해온 부인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친목을 다지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이날 모임이 친홍체제 구축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두고 당내 잡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여사가 직접 내부단속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워크숍에는 한국당 남성 의원들의 부인 92명 중 7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일부 친박계 의원의 부인은 참석하지 않았다.

조경태 의원은 특강을 통해 ‘국회의원 부인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당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 새로운 활로가 열릴 수 있는만큼 부인들이 지역구에서 내조를 잘 해야한다”며 “당이 전진하는데 도움이 돼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정치평론가로 활동중인 고성국 박사가 ‘자유한국당이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강의했다.

자유토론과 만찬도 진행했다. 당 관계자는 “국회의원 부인으로서 어떻게 남편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이 오고갔다”고 전했다. 만찬에서는 홍 대표의 부인인 이 여사를 시작으로 정우택 원내대표의 부인 이옥배 여사, 심재철 국회부의장 부인 권은정 여사가 인사했다. 최고위원들의 부인과 사무총장, 부총장 부인들도 차례로 마이크를 잡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6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배우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모임을 진행했다. 김 여사는 “이 정부는 문재인정부가 아니라 우리 민주당 의원들과 배우자들이 함께 만든 민주당 정부”라고 말했다. 이 모임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부인 모임인 ‘민사모’ 회원 80여명과 박영선, 정춘숙 의원의 남편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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