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별로 국제선 이용 여객은 지난해(1555만 1260명)보다 13.2% 늘어난 1759만 7141명으로 집계됐다.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 확대와 해외 여행객·국내 방문객 증가, 지방공항의 무비자 환승 공항제 시행 효과 등의 영향이다.
지역별로 일본이 25.8%, 대양주 17.7%, 동남아가 11.6% 각각 증가했다. 중국노선은 올 1월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늘었지만 북핵 문제와 함께 2~3월 성장률이 5~6%대에 머물면서 1분기 9.3% 증가에 그쳤다.
국적 및 항공사별 분담률을 보면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이 293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지난해보다 17.7% 증가한 384만 명으로 56.7%의 분담률을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북핵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데다 일본 규슈지역의 대규모 지진발생으로 4월 이후 여객 증가세가 둔화 될 것”이라면서도 “일본관광 수요가 일부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한류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중국과 동남아 등 외국인 방문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