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규제 리스크보단 현재 실적 주목-하나

  • 등록 2014-10-28 오전 7:49:56

    수정 2014-10-28 오전 7:49:56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8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희박한 규제 리스크보단 가파른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9% 늘어난 1745억원, 8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팬택 관련 손실 150억원을 제외할 경우 사실상 영업이익이 1900억원으로 2010년 이후 가장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단통법 부작용으로 인해 통신주들의 단기 낙폭이 크지만 현 시점에서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주에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정부의 인위적 통신 요금 인하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통신사들의 폰 가격 하락 대책이 서서히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3분기에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내년 실적 호전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 증감에 따른 영업이익 증감률이 높은 관계로 지금과 같은 통신시장 안정화가 지속되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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