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시장 점유율 올해는 반등할 것-한국

  • 등록 2014-01-06 오전 8:11:05

    수정 2014-01-06 오전 8:11:0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에 대해 미국시장 점유율이 올해는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32만원,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사 합산 12월 미국판매는 9만6636대였고, 산업수요는 동기간 전년동월대비 0.2% 증가한 136만대였다”며 “이로써 양사의 점유율은 전년동월 7.3%에서 7.1%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6% 증가한 6만3005대를 판매한 반면 기아차는 14.2% 감소한 3만3631대를 판매했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의 미국판매가 부진한 주된 이유는 신형 Soul의 재고가 부족한 가운데 11월 판매가 구형 Soul 판촉 강화로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현대차의 점유율은 전년동월 4.4%에서 4.6%로 상승한 반면, 기아차의 점유율은 2.9%에서 2.5%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판매는 판매 목표치를 하회해 양사 합산 점유율은 2011년 8.9%, 2012년 8.7%에서 8.1%로 하락했다며 현대, 기아차의 점유율도 각각 2012년 4.9%, 3.8%에서 4.6%, 3.4%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시장 점유율이 올해는 반등할 것이라며, 주가도 원엔 환율 하락으로 큰 폭의 조정을 겪어 추가 하락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11년 5.1%에서 2년 연속 하락했지만 2014년 4.7%, 2015년 4.9%로 반등할 것”이라며 “올해 4월 DH Genesis, 6월 LF Sonata, 내년 2분기 신형 Elantra 등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또 “기아차의 점유율도 신형 PS Soul, 올해 1분기 K900, 3분기 YP Carnival, 내년 1분기 UM Sorento, 내년 2분기 JF Optima 등의 출시로 올해 3.7%, 내년 3.9%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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