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예방하는 일상생활 속 두피관리법

  • 등록 2013-11-20 오전 8:04:36

    수정 2013-11-20 오전 8:04:36

(서울=연합뉴스) 중년 남성들의 전유물이던 탈모가 20∼30대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까지 나타나는 등 탈모 인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하지만, 탈모를 방지하기 위해 인터넷과 입소문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두피 관리 상식과 속설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두피·탈모 관리센터 ㈜닥터스는 20일 탈모를 부르는 일상생활 속 두피 상식들을 소개했다.

◇ 샴푸 사용 시 꼼꼼히 헹궈야 = 일반 샴푸에는 실리콘 성분이 함유돼있다. 실리콘 성분이 일시적으로 모발 표면에 막을 형성하고 윤기를 더해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고 촉감을 좋게 하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반면, 실리콘 성분은 밀착력과 접착력이 강해 모발에 쉽게 남아 두피의 모공을 막히게 할 수 있다.

실리콘이 함유된 샴푸를 장기간 사용했다면 두피와 모발이 숨을 쉴 수 있게 더욱 꼼꼼하게 씻어줘야 한다. 세정이 미흡하면 두피의 모공을 막아 양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두피·헤어 제품 남용 ‘NO’ = 두피와 모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헤어 오일이나 두피 클렌징 전용 샴푸 등과 같은 모발·두피 전용제품의 사용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전용 제품은 무조건 많이 사용하면 안 된다. 지나친 헤어 오일 사용은 모발의 호흡을 막아 영양분의 공급을 저해하고, 두피에 직접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 두피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두피 클렌징 샴푸는 클렌징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일반 샴푸에 비해 세정 효과는 뛰어나지만, 자주 사용하면 두피에 필요한 유분과 수분까지 제거해 일주일에 2번 정도만 사용하는 게 좋다.

◇ 두피 자극 = 두피에 적당한 강도의 자극을 주는 것은 두피에 있는 모세혈관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뾰족한 빗이나 날카로운 물건을 사용하면 두피에 상처가 나고 세균과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자극을 주면 불필요한 피지를 방출하고 그로 인해 모낭충의 번식과 활동을 도와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두피의 자극은 손가락의 지문을 통한 마사지나 뾰족하지 않은 빗으로 가볍게 빗어주는 정도가 적당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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