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브리핑] 금리 박스권 인식, 약보합속 관망

시리아 내전 개입 주목..전년보다 부진한 국고채발행 물량, 내달 계획 부담
  • 등록 2013-08-29 오전 8:26:39

    수정 2013-08-29 오전 8:26:39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29일 채권시장이 약보합권 흐름속에서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우선 미국채 시장이 입찰 수요 부진으로 5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약세반전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리아 내전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관망세도 짙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에서 2분기 GDP와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대내변수로는 장마감 이후 기획재정부가 9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발표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8월 국고채 발행계획 물량이 다소 어정쩡했었다는 점에서 정상화 수준으로 한발 더 나아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8월 국고채 발행계획 물량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 속에 장기물 규모를 일시적으로 줄였던 수준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따른 물량 증가 사이 규모였다. 물량 정상화로 한발 더 나아간다면 역시 장기물쪽이 다소 부담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요 며칠 진행된 커브 플래트닝 흐름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한다. 참고로 8월 현재 국고채 발행물량은(8월 국고20년 비경쟁물량 제외) 56조4662억4000여만원 정도로 추경으로 늘어난 연간국고채 발행계획물량 88조4000억원 대비 63.9% 수준이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67.9% 물량이 소화된 것보다 낮은 수준이다. 결국 나머지 36% 수준을 남은 기간동안(12월은 비경쟁인수 없음)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출처> 본드웹 7032 화면
국고3년물 금리 기준 박스권 하단으로 여겨지는 2.90% 수준에 근접한 점도 부담이다. 아울러 일봉상 60일 이동평균선과도 맞물려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4년물 1000억원어치를 입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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