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규 스마트폰 'G2' 성공 기대-키움

  • 등록 2013-07-18 오전 8:32:56

    수정 2013-07-18 오전 8:32:5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새로운 스마트폰 ‘G2’의 성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시각이 다시 비관으로 흐르고 있다”며 “그러나 아이폰5와 갤럭시S4의 상대적 부진은 LG전자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G2가 차별화 요소를 갖추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그는 “하드웨어에서는 최신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디자인 측면에서는 초슬림형에 물리적 버튼을 후면 배치한 독특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광학 손 떨림 보정 기능을 채택해 카메라 완성도를 높였다”며 “지문인식과 무선 충전 기능도 채택됐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연구원은 G2가 전작인 ‘옵티머스G’보다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경쟁 모델들보다 출시 시점이 한 달 가량 앞서고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며 “버라이즌 등 공급 통신사 수가 크게 확대되고 전작과 달리 주요 부품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G2가 출시 3개월간 2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휴대폰 사업부의 평균판매가는 3분기부터 상승하고 마케팅 비용이 줄고 해외 물량이 본격화하는 4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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