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국외출장 중 별세

  • 등록 2013-03-11 오전 8:36:26

    수정 2013-03-11 오전 8:36:26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이운형(사진) 세아제강(003030) 회장이 해외 출장 중 별세했다. 향년 66세. 11일 세아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칠레 출장을 위해 9일 출국해 이동하던 중 10일 정오쯤(한국시간) 경유지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갑자기 숨을 거뒀다.

세아그룹 측은 현재 현지로 관계자를 급파해 서울로 운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부친이자 창업주인 고(故) 이종덕 회장으로부터 1980년 경영권을 물려받아 세아그룹을 이끌어왔다.

세아그룹은 1960년 설립한 부산철관공업(현 세아제강)을 모태로 하는 철강 전문 그룹이다. 현재는 세아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삼아 세아제강·세아베스틸·세아특수강 등 24개 계열사를 둔 재계 41위 그룹이다.

이 회장은 경기고·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의숙 세아네트웍스 사장과 장남 태성 세아홀딩스 이사, 은성·호성·지성 등 세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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