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 마련이 평생 목표인 한국적 문화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우스푸어보단 렌트푸어를 먼저 구제해야 한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등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일부 있었다.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의 토론방을 보면, 아이디 꿍스꿍스는 ‘하우스푸어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투기꾼이다. 정부가 도울 대상은 집 없는 서민’이라고 밝혔다. ‘하우스푸어를 걱정하는 자체만으로도 모럴 해저드다(푸른바다)’, ‘하우스푸어 대책에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책이다(하늘사랑이)’, ‘집값 거품 떠받치는 하우스푸어 대책은 필요 없다(닥장사)’는 등의 의견도 나왔다.
아이디 북경오리는 ‘하우스푸어는 하우스리치가 아니었다. 하우스푸어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깊은 고민과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 경제가 흔들리지 않으려면 집값을 장기간에 걸쳐 하락하도록 유도해 하우스푸어에게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354123547176143)’, ‘부동산이 폭락하고 경제가 엉망이 되면 돈 없는 서민들이 제일 먼저 죽는다(교장 선생님)’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