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웅진코웨이, 단기 시너지 크지 않다’-대우

  • 등록 2012-07-09 오전 8:35:39

    수정 2012-07-09 오전 8:35:39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KDB대우증권은 9일 GS리테일(007070)웅진코웨이(021240) 인수 추진과 관련, 단기적인 시너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아 연구원은 “웅진코웨이는 매각발표이후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 제품력과 영업력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GS리테일이 인수하더라도 웅진코웨이의 기존 사업체제를 대부분 보존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GS리테일은 웅진코웨이 인수가 확정될 경우 내부현금과 외부 인수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며 “1분기말 차입금 총액은 1조원으로 자기자본대비 순차입금 비율이 11.4%에 불과한 만큼 추가차입이 건전성을 해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GS리테일과 웅진코웨이의 사업구조만을 봤을 때에는, 두 회사간 영업상 시너지 효과가 단기간에 크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GS리테일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존의 렌탈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운 렌탈 제품을 더하면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신규 렌탈 제품으로는 4대 가전 등을 중심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웅진코웨이의 경우 GS리테일이 갖고 있는 전국 편의점 유통망을 이용한 고객 접점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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