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A등급 회사채 발행 위축될 듯-현대

수요예측 제도 영향
LG생활건강·CJ대한통운·한화건설 추천
  • 등록 2012-05-31 오전 8:22:36

    수정 2012-05-31 오전 8:22:36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지난 달부터 실시된 수요예측 제도의 영향으로 A등급 회사채 발행시장이 하반기까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31일 `하반기 크레딧 전망`을 통해 "공적연금 자산이 증가하고 은행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회사채 수요 기반이 견고하다"며 "하반기 신용스프레드는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동원 연구원은 "회사채 수요예측과 독자신용등급 등 제도개편으로 일부 등급의 발행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건설업종 등의 업황 회복 여부도 불확실해 종목별 신용스프레드는 더욱 차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최근 A등급 이하 기업들은 투자기관들의 참여가 저조해 발행물량의 일부를 주관사가 떠안았다"며 "금융당국이 수요예측 상세 내역 공시를 유도하는 등 제도 정착과정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추천 종목으로는 LG생활건강(051900), CJ대한통운(000120), 한화건설을 꼽았다. 앞으로 현금흐름과 재무안정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반면 LG이노텍(011070)은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이유로 추천 종목에서 제외됐다. 호텔롯데와 현대산업(012630)개발도 가격부담과 2분기 이후 분양리스크 증대 가능성으로 추천 종목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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