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주가가 사상 최고가 수준으로 오른 상태지만, 가파른 유가상승과 높은 정제마진 수준이 유지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극대화되고 있고, 또 일본 원전사태 이후 LNG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 모멘텀으로 해석된다. SK이노베이션의 뒤를 이은 것은 하이닉스(000660)다. 하이닉스는 총 8개 증권사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면서 투자가 유망한 종목임을 보여줬다.
진성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신규 IT 기기 등장으로 모바일 D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 시장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매출 및 수익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낸드 부문에서 역시 도시바의 낸드 공급 차질을 대비한 세트업체들의 구매처 다변화로 하이닉스의 반사수혜가 기대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포스코(005490)와 현대건설(000720),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는 10개사 중 총 7사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IT주에 대해 증권가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OCI(010060)와 현대제철(004020), 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 엔씨소프트(03657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은 6개사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현대제철의 경우 대신증권이 매월 2종목씩 선정하는 최선호주에도 포함되면서 각광을 받았다.
이밖에도 한국전력과 LG화학, GS건설, 한진해운, 롯데쇼핑, 삼성화재, 기업은행 등도 5개 증권사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며 투자가 유망한 종목임을 보여줬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5월 업종별 전략으로는 정유, 화학, 자동차의 비중을 유지하고 소매, 기계, 조선, 철강, IT하드웨어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다만 6월 쿼드러플위칭데이와 어닝시즌 마감을 앞두고 업종 순환 및 차익실현 가능성에 대한 대응 전략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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