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판매, 대내외 시장서 모두 긍정적-CS

  • 등록 2011-04-04 오전 8:07:14

    수정 2011-04-04 오전 8:07:14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4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대내외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시장 비중(market weight)`을 유지했다.

CS증권은 "미국 시장에서의 연간환산 판매량이 13만1000대를 기록했다"며 "이는 2월의 13만4000대에서 소폭 줄어든 규모"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GM의 인센티브 감축이 전체 시장점유율 변화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의 연간환산 판매대수는 12만8000대로 작년보다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현대차는 59만9000대, 기아차는 38만5000대를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판매량 전망은 개별 회사 차원의 리스크보다는 업계 전체적인 리스크를 맞닥뜨릴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국내 판매에 대해서도 긍정적 견해를 내놨다.

이 증권사는 "올 1분기 판매 패턴은 연초 강세를 보였다가 점진적으로 약해졌던 작년과는 양상이 다르다"며 "올해 국내 수요는 작년 155만대에서 154만대로 소폭 줄어드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대차(005380)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월 이후 개선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새로 출시된 모델들이 전통적으로 매출이 많이 일어나는 품목에 속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작년만큼 매출 기여도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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