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3일 "
신성건설(001970) 법정관리 신청을 계기로 상장 건설업체의 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 됨에 따라 향후 옥석가리기 작업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신성건설 사태는 단기 투자심리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한계기업의 구조조정 작업은 건설산업내 자정작용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향후 건설주의 옥석가리기 작업이 가속화될 경우 한계 기업이 추가로 드러날 것"이라며 "반대로 회생가능 또는 유동성 리스크에서 안전판을 가진 기업들의 구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결국 공멸에 대한 공포국면에서 리스크 관리 시장으로 진입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실적 성장 및 밸류에이션 매력, 제한적인 유동성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동반 하락했던 업체들의 차별화 과정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건설경기 불황기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동안 건설업황에 대한 보수적인 시작은 유지하되, 실적 성장이 지속되는 업체 위주의 밸류에이션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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