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식료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국내 농산물 선물 거래 시장을 폐쇄하는 긴급 조치를 제안했다.
인도는 5년 전 금융 중심지 육성을 위해 농산물 선물 시장을 개설한 바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에 참석 중인 치담바람 장관은 또 일부 곡물을 바이오 연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했다.
치솟는 식료품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정부는 이미 일부 농산물의 선물 거래를 중단하고 식료품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ADB의 인도 출신 관리들도 보호 무역주의를 조장하고, 시장을 더욱 왜곡시킬 수 있다며 인도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라자트 나그 사무총장은 "(농산물 선물)거래 제한은 잘못된 것이며 생산적이지 않은 조치"라고 말했다. 이프잘 알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한 정치적 꼼수"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