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위기에 돈빌려 기업 사라고?..`가당찮다`

차입매수(LBO) 줄줄이 물거품..76건 2023억弗 달해
차입매수 원천인 유동성 고갈이 원인
  • 등록 2007-11-07 오전 8:29:56

    수정 2007-11-07 오전 8:29:56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글로벌 신용위기의 여파로 합의에 도달하고도 무산되는 차입매수(LBO) 거래 규모가 올들어 지난해의 두 배를 넘어섰다. LBO의 원천인 유동성이 고갈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무산된 LBO 거래 규모는 76건 2023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건 989억달러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액수다.

카타르의 국영펀드인 델타 투가 영국 3위 수퍼마켓 체인인 세인즈베리를 인수하기로 했다가 철회하고,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어필리에이티드 컴퓨터 서비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도 신용시장 위기를 들어 포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신용위기 발발 이전인 6월 LBO 거래가 276건 802억달러, 신용위기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10월 LBO는 거래액수 기준 사상 최대인 1440억달러로 집계돼 차입매수 시장이 신용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입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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