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전략)판단의 근거들

  • 등록 2003-09-17 오전 8:52:42

    수정 2003-09-17 오전 8:52:42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16일) KOSPI200선물시장은 개인을 중심으로 한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수는 20일선에서의 지지에 성공하며 하루만에 5일선을 회복, 1.55포인트(1.59%) 하락한 98.8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60포인트, 미결제약정은 1988계약 늘어났다. 거래량은 18만7010계약으로 늘어났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289계약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38계약, 1383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의 강세 속에 콜 102.5와 풋옵션 92.5가 각각 92만주, 104만계약 거래되며 거래가 집중됐다. 외국인은 콜매수로 전환하면서도 외가격 풋에 대한 매수를 지속했고, 개인은 콜에 대한 이익실현과 더불어 풋을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기관은 콜매수를 지속하면서 풋을 순매도했다. 콜 105.0의 미결제약정이 5만5000계약 크게 늘어났고, 풋의 경우 90.0의 미결제약정이 4만6252계약 증가했다. 코선물시장은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이며 1.40포인트(2.01%) 오른 71.00을 기록했다. 17일 KOSPI선물시장은 미국시장의 ‘그린스펀 효과’ 영향으로 직전 고점(100.15P) 회복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에너지를 판별할 수 있는 현물시장의 거래대금이나 선물시장의 미결제약 증가세가 아직 분명하지 않아 100P 상향돌파후 안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간의 입장 대립이 극명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장중 지수 출렁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일 강세를 보인 KT 등의 통신주의 반등세 지속 여부와 조정이후 강한 탄력을 보이고 있는 종목군들(대한해운(05880) 현대중공업(09540) 대우종합기계(42670) 등)의 시세 연속성 여부도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시장이 9월 동시만기일 이전의 교착국면으로 진입할 지, 새로운 방향성을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시금석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황재훈/온대용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월 동안의 외국인의 선물 매매패턴상 5000계약 이상의 방향을 나타낸 경우가 약 9차례 있었고 2일이후 다시 한번 대규모 매매가 나타났다면서 두차례 거래에서 방향이 일치할 경우 지수는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지수가 5일선을 회복했지만 추가적인 상승을 위한 시장 에너지가 강하지 않으며 100P에서의 심리적 저항을 예상했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거래대금의 증가없는 지수 상승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단기적으로 급격한 가격조정 발생가능성은 낮겠지만 직전 고점의 저항돌파 역시 쉽지 않아 지지대 확보의 완만한 조정양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전일 종가(98.85P) 수준이 이미 1차적인 저항대에 근접한 것으로 보여 선물 Long Play는 저항선 돌파를 확인한 이후에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전일 선물의 미결제약정이 정체한 점과 현물시장의 거래량이 감소하였다는 점에서 전일의 기술적 반등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추가적인 상승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하고 5일선의 지지력이 약화될 경우에는 고점 매도세력의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여전히 지수가 박스권내에서의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KOSPI200 등의 역사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지만 옵션의 내재변동성이 동반 상승하기까지는 투자 주체들의 심리 변화가 동반되어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 매수 위주로 전략적 대응을 하는 것은 이른 상황으로 지수 반등시에도 콜 매도 포지션을 추가하는 방어적 대응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여전히 낮은 변동성 수준에 비해 시장의 급등락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지난 4개월간의 변동성 하향추세가 반전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규모나마 Back Ratio Spread를 구축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일 기초자산은 기술적으로 확장형 삼각형 중심선을 회복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였으나 미국시장의 조정 양상과 가격 부담으로 인해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당분간 박스권내의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며 델타 중립의 변동성 매도 전락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